항만토목으로부터 도면을 받았다.
도각부터 이상했다.
폰트도 달랐다.
폰트가 다르면 큰일이다.
표나 기호가 있을 시 STYLE 변형을 진행하면 문자가 틀어지기 때문이다.
도각에는 도면명, 스케일, 도면번호가 생략되었다.
도면목록표도 찾을 수 없었다.
도면명은 리습을 사용하면 되지만 심지어 도면 내 도면명은 한글자씩 띄어져 있었다.
ex) 인 양 부 두 표 준 횡 단 면 도
PM은 나에게 도면 마무리를 요청했다.
항만에 요청하면 오래걸린다는 이유다.
철저한 시장 논리를 오늘도 느낀다.
무언가를 맡기면 그 가격에 상응하는 대가가 돌아오는 법이다. 싼 곳을 골랐는가? 싼게 돌아온다. 바라는 퀄리티는 스스로 매꿔야한다.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. 건축에서 항만토목 도면을 만줘주고 있다니.
도면 목록표 만들때 다음 리습이 유용했다.